웃음과 울음
즐거운 일기 2009. 6. 30. 20:34
지구촌
여기 저기를 다니면서
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사는
사람들을 만나 볼 때마다
다른 색깔의 얼굴을 가지고
못 알아들을 언어로 말하는
사람들과 얘기해 볼 떄마다
낯선 음식을 젓가락도 없이
이상하게 먹는 사람들과
함께 식사를 나눌 때마다
이상한 옷을 걸치고 다니며
추위와 더위를 이겨내는 사람들과
어울릴 때마다
놀라운 것은
그들의 웃음과 울음이 모두
우리의 것과 꼭 같다는 점이다.
웃음과 울음
이것은 우주적 언어요
조물주의 선물이다.
통역없이 이해되고
느낌으로 해석되고
무리없이 전달되는
신비하고 놀라운 언어다.
그 웃고 우는 소리와 표정 속에서
'낯선 우리'는 서로
'삶의 이야기'가 있음을
확인하게 되었다.
-김영 "Storytelling: A Healing Ministry"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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