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사람

즐거운 일기 2010. 1. 22. 01:47
SAMSUNG Electronics | Anycall SPH-W3300 | Average | 1/125sec | F/3.2 | +0.56 EV | 2009:12:31 12:36:14

겨울방학을 맞아 부산에 사는 조카들이 외할머니 댁에 왔다. 아이들은 엄마의 집에서 쑥쑥 큰다. 어떤 아이들이든. 2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하다.

그러나 '할머니'가 된 엄마의 몸은 '요즘' 아이들을 감당해내기 역부족이었다. 긴급구조요청을 받고 달려간 엄마의 집.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, 아무도 없는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서 눈썰매를 타고 놀았다.

아이들은 작은 눈사람도 만들었다. 자신의 형상으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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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backs 1 : Comments 4
  1. Favicon of http://ppappi.net BlogIcon ppappi 2010.01.22 09:46 Modify/Delete Reply

    정말 아이들 닮은 눈사람이네요.
    작은 몸^^

  2. 파란 2010.02.13 21:59 Modify/Delete Reply

    눈 오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~~
    이제는 눈사람을 만들 생각이 안들어......
    쪼금 더 예쁜 마음과 쪼끔 더 창창한 기운이 필요할라나? ^^;;

    • Favicon of https://cognate.ildaro.com BlogIcon 조이여울 기자 cognate 2010.02.20 01:49 신고 Modify/Delete

      올 겨울은 수도가 얼어 고생을 해서, 눈 오는 것도 그리 반갑지 않더라구요. 그러나 귀차니즘을 뛰어넘게 만드는 조카들의 보채기에 떠밀려, 결국 눈싸움까지 하게되었죠. 피곤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어요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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