히즈라네 고양이 카페에 방문했어요
일다와 함께 2008. 11. 1. 01:43카페 히즈라네 고양이 촬영: 박희정
구로디지털단지는 초등학교 다닐 적의 내 기억과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. 이전에도 삭막한 공간이긴 했지만, 지금은 녹색이 그립고 편안하게 숨 쉴 곳이 필요해보이는 고층건물들로 번쩍번쩍 숲을 이루고 있더군요.
"히즈라네 고양이" 이름도 예쁘고 실내 디자인도 정성이 담뿍 담겨있는 작은 공간. 그 곳이 에이스테크노타워5차 건물 1층에, 간판도 없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. 오픈한 지 2주도 안 되었는데 벌써 입소문 타고 손님들이 많다고 해요. 정말 구로의 명물이 되려나 봅니다. ^^
커피는 맛있고, 자리는 편하고, 분위기는 밝더군요. 가는 길에 차가 많이 막혀서 오늘 회의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되었는데, 까페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기분이 확 달라졌어요. 공간이 편안해서인지, 두 시간 남짓 모임을 하면서 많은 아이디어가 생산되었습니다.
따뜻한 카페 "히즈라네 고양이" 오랜 친구처럼 격의없고 즐거운 공간이 되어주길 바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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