맥주
Posted 2008/08/14 22:46올 여름이 덥긴 더운가보다.
마신 맥주의 양을 가늠할 수가 없네.
입맛이란 게 뭔지,
보리술은 술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가
냉장고에까지 맥주를 채워넣다니...
며칠 전 낙원상가에 가서 장기두는 아저씨들에게
낙원호프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,
이상한 여자 보는 듯한 수상쩍은 눈길을 보내왔다.
그래도 어딘지 알려줬으니 고마웠다.
가서보니 딱 아저씨들 분위기이긴 했다.
밖에 앉아서 "왕골뱅이"와 가벼운 맥주를 마셨다.
맥주는 맥주를 부른다.
어제는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일명 "VIP접대"를 받았다.
그리고... 안 그래도 힘든 일하고 온 사람을
새벽 3시 넘게까지 붙잡아두고 맥주를 셀 수 없이 마셔댔다.
아무리 반가움의 표시라고 해도 적당히 해야 하는 것인데,
다들 취한 줄 모르고 그러고 있었던 모양이다.
일어나보니 머리가 약간 기울었고
이제 당분간 술을 멀리하려나 싶었는데,
밤이 되니 냉장고의 맥주가 또 생각나는 것이다.
자중해야지-
- Filed under : 즐거운 일기
- 2 Comments Trackback
goesby
| 2008/08/15 02:53 | PERMALINK | EDIT | REPLY |맥주를 마실때 첫 맛 있잖아
그 첫맛을 파장때까지 느낄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..^^
그러려면 배는 뚤려있어야 하고 속도는 무지 빨라야 한다는..
cognate
| 2008/08/16 12:51 | PERMALINK | EDIT | REPLY |이제 생맥의 계절도 가고 있어.